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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멸종을 읽고

Designer23 2025. 11. 28. 00:00

이번에 읽게 된 경험의 멸종이라는 책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삶이 편리해지는데에 기여를 하지만 그 가운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과 부정적인 영향들은 무엇들이 있는지에 대해 서술해 나가고 있는 내용이었다.

#기다림과 지루함의 기능

책을 읽으면서 처음 파트 제목을 봤을 때 최근에 유튜브를 보면서 이미 한 영상을 틀어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볼 영상을 새로고침하며 찾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해당 파트에서는 놀이공원에서 기구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전에 프리패스? 와 같은 것이 없었을 때는 줄이 있으면 줄이 없어질 때까지 줄을 기다리고 타야했지만 요즘에는 특정 티켓을 통해 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들어가 탈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더 이상 무언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그냥 원하는걸 바로 얻을 수 있는 그런 상황들 속에서 정말 자신의 내면에 원하거나 좋아하는 것들을 발견할 기회를 잃어가는 시대임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삶 속에서 기다림을 통해 얻은 결과들 가운데에서 나 자신에 대해 더 이해하고 찾아가는 과정이 많이 생략되어져 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해당 이야기를 보면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 바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결정들을 할 때가 생각났다. 그렇다고 그 결과들이 마냥 만족스럽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어쩌면 내가 더 빠른 결정보다 나에게 더 나은 결정을 위해 기다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았다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되는 경험들

요즘에 대표적으로 VR를 통해서 여행지 같은 곳을 지금 내가 그 곳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다양한 컨텐츠들을 통해 시청자들이 해당 유튜브를 통해 간접 경험을 하며 마치 해당 경험을 직접 해본 것처럼 대리 만족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VR를 통해 얻게 되는 것보다 직접 해당 장소에서 우리가 직접 몸소 느끼는 것은 차원이 다름을 이야기해준다. 이 부분을 보면서 먹방이나 여행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참 맛있겠다 혹은 되게 괜찮은 여행지라고 생각만 했었다. 그리고는 그것을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 시간을 써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이전에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정말 기술이라는 것이 주는 편리함과 유익한 점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자하는 의지는 낮아지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는 내가 좋아하는 것, 나에게 맞는 것을 찾기 어려울텐데 말이다. 책을 보면서 이런 기술과 정보의 풍랑 속에서 대리 만족하기 보다 많은 것들을 시도하고 부딪혀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도전한다는 것이 쉽게 시작되지 않을 수 있지만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하다보면 그것들이 쌓여서 좋은 경험들로 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